6월 소비자신뢰지수 127.3, 지난달 보다 7.3포인트 올라
내구재 소비 증가와 고용시장 회복 영향
2분기 소비 지출 연률기준 10% 가까이 오를 듯
◆…한 미국인이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7.3으로 지난달보다 7.3포인트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5월 수치는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자동차와 가전제품 같은 공산품에 강한 소비가 나타나 2분기(4~6월)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소비자는 주택 구매에도 열을 올렸다. 이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다.
많은 미국인이 앞으로 6개월 안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소비 지출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꾸준히 회복하고 있는 노동시장의 영향이 컸다. 지금까지 미국인 1억5420만 명(인구 대비 54.2%)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확대가 경제 재개를 크게 도왔다.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157.7로 지난달(148.7)보다 9포인트 올랐다. 6월 기대 지수는 107.0으로 지난달(100.9)에서 6.1포인트 올랐다.
현재 여건 지수는 현재 사업과 노동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하며 기대 지수는 소득과 기업 노동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한다.
향후 12개월 소비자물가상승 기대치는 지난달 6.5%에서 6.7%로 상승했다.
오렌 클라친 옥스포드이코노믹스 수석경제학자는 "집에 1년 반 이상 갇혔던 소비자들이 기쁘게 즐길 것이 많다"며 "앞으로 낮은 코로나19 감염율, 고용회복, 저축 증가가 소비 자신감을 높여 여름 동안 소비 속도를 빠르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노동시장 차별화 지수는 43.5로 지난달(36.9)보다 6.6포인트 껑충 뛰어올라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동시장 차별화 지수는 일자리가 많다고 답한 소비자 비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고 답한 비율을 뺀 값이며 노동부가 주시하는 고용 보고서의 실업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크리스 럽키 FWDBONDS 수석경제학자는 "소비자가 맞는다면 금요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장 일자리 100만 개가 새로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경제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비농업 근로자 고용이 5월 55만9000명 늘어난 뒤 6월에는 69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업률이 58%에서 57%로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일자리가 크게 늘었으나 구직자가 부족한 상황이라 고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구직자 부족은 돌봄 시설 부족과 코로나19 감염 우려, 추가 실업 수당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26개 공화당 주들은 9월 만료될 연방정부 실업급여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하고 있다. 9월 학교 재개교와 함께 구직자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6월 조사 결과 더 많은 소비자가 집과 자동차, 주요 가전제품 등을 지난 6개월보다 더 많이 소비했다. 이는 항공 여행과 호텔 숙박, 외신 같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더라도 내구재 수요 증가는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분기 소비 지출이 연률 1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6.4%였는데 집값 상승률이 높아 2분기 GDP 성장에서 주택시장의 기여도가 낮을 전망이다.
미국 집값이 대규모 양적완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단독 주택 선호로 1년 새 크게 올랐으나 값비싼 가격에 거래량이 2개월 연속 줄었다.
주택 수요는 매우 낮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주도되고 있으며 여기에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신규 주택 건설비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이날 공개한 4월 집값 상승률은 15.7%로 1991년 이래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 22일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한 5월 기존주택 매매 중위가격은 35만300달러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35만 달러를 돌파했다.
<제공 로이터>
미국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7.3으로 지난달보다 7.3포인트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5월 수치는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자동차와 가전제품 같은 공산품에 강한 소비가 나타나 2분기(4~6월)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 소비자는 주택 구매에도 열을 올렸다. 이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다.
많은 미국인이 앞으로 6개월 안에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소비 지출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꾸준히 회복하고 있는 노동시장의 영향이 컸다. 지금까지 미국인 1억5420만 명(인구 대비 54.2%) 이상이 1회 이상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확대가 경제 재개를 크게 도왔다.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157.7로 지난달(148.7)보다 9포인트 올랐다. 6월 기대 지수는 107.0으로 지난달(100.9)에서 6.1포인트 올랐다.
현재 여건 지수는 현재 사업과 노동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하며 기대 지수는 소득과 기업 노동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한다.
향후 12개월 소비자물가상승 기대치는 지난달 6.5%에서 6.7%로 상승했다.
오렌 클라친 옥스포드이코노믹스 수석경제학자는 "집에 1년 반 이상 갇혔던 소비자들이 기쁘게 즐길 것이 많다"며 "앞으로 낮은 코로나19 감염율, 고용회복, 저축 증가가 소비 자신감을 높여 여름 동안 소비 속도를 빠르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노동시장 차별화 지수는 43.5로 지난달(36.9)보다 6.6포인트 껑충 뛰어올라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동시장 차별화 지수는 일자리가 많다고 답한 소비자 비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고 답한 비율을 뺀 값이며 노동부가 주시하는 고용 보고서의 실업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크리스 럽키 FWDBONDS 수석경제학자는 "소비자가 맞는다면 금요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장 일자리 100만 개가 새로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경제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비농업 근로자 고용이 5월 55만9000명 늘어난 뒤 6월에는 69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업률이 58%에서 57%로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일자리가 크게 늘었으나 구직자가 부족한 상황이라 고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구직자 부족은 돌봄 시설 부족과 코로나19 감염 우려, 추가 실업 수당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26개 공화당 주들은 9월 만료될 연방정부 실업급여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하고 있다. 9월 학교 재개교와 함께 구직자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6월 조사 결과 더 많은 소비자가 집과 자동차, 주요 가전제품 등을 지난 6개월보다 더 많이 소비했다. 이는 항공 여행과 호텔 숙박, 외신 같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더라도 내구재 수요 증가는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분기 소비 지출이 연률 1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6.4%였는데 집값 상승률이 높아 2분기 GDP 성장에서 주택시장의 기여도가 낮을 전망이다.
미국 집값이 대규모 양적완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단독 주택 선호로 1년 새 크게 올랐으나 값비싼 가격에 거래량이 2개월 연속 줄었다.
주택 수요는 매우 낮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주도되고 있으며 여기에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신규 주택 건설비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이날 공개한 4월 집값 상승률은 15.7%로 1991년 이래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 22일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한 5월 기존주택 매매 중위가격은 35만300달러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35만 달러를 돌파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