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협회 “15개사 실손 정상출시, 안정적 운영 가능”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현재 실손의료보험을 판매중인 17개 보험회사 중 15개사가 4세대 실손보험을 다음달 정상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판매중인 손보사 10개와 삼성, 교보, 한화, 농협, 흥국 등 5개 생보사다.

이번에 4세대 실손의료보험 판매중지를 결정한 회사는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 2개 회사다. 생·손보협회는 이들 회사의 판매비중이 미미한 점 등을 감안하면 4세대 실손보험 출시에는 큰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생·손보협회에 의하면 동양생명은 보유계약 14만건, ABL생명은 보유계약 9만건으로 전체 판매 비중은 각각 0.5%, 0.3%이다.

생·손보협회는 실손보험 상품의 손실이 지속되어 왔고 실손보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판매증대를 통한 수익개선이 곤란해 점유율이 낮은 일부 중·소형 생보사 위주로 판매중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생·손보협회 관계자는 “금번 출시되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보장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여 향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세대 실손보험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보험상품으로서 시장에 정상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보험업계는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