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행정관 코로나 첫 확진자 나와 '초비상' 걸려

靑 "동일 공간 근무 전 직원 PCR 검사 실시 중...文대통령, 접촉 없어"

앞서 지난 12일부터는 춘추관 출입기자실 폐쇄...'재택근무' 권고

청와대에서 근무 중인 행정관 1명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행정관 1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배우자의 발열 증상으로 재택근무 중 PCR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즉각 해당 직원이 근무한 공간에 대한 출입제한 및 방역조치를 하고, 동일 공간 근무한 전 직원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 중이다.

박 대변인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추가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조치에 따라 지난 12일자로 출입기자단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을 폐쇄했다. 폐쇄 기간은 이날부터 2주간(25일)이다.

청와대는 출입기자들에게 재택근무를 강력 권고했다. 이같은 조치로 출입기자들은 거리두기 4단계 조치 기간중 재택근무만 가능하고 타부처 및 사내근무도 제한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