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LS미래원 야외정원에 설치된 토종꿀벌 양봉 시설 전경. 사진=LS 제공
LS는 경기 안성시 소재 LS미래원이 최근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전 세계에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토종꿀벌 양봉 농가 지원도 추진한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LS미래원 내 유휴부지가 토종꿀벌 양봉 장소로 제공되며 지역 농가 살리기 차원에서 안성시 양봉전문가 단체인 한봉연구회가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受粉)을 하는 곤충으로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 가량이 없어질 수 있어 국제연합(UN)이 201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다만 토종꿀벌의 경우 2010년 유행한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전체의 90% 가량이 폐사하는 등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으며 지역 양봉 농가들의 피해도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LS미래원 양봉 장소에 토종꿀벌 약 40만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되고 11월께 수확이 예상되는 60㎏의 토종꿀은 LS가 매 연말 개최 중인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내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그룹 상생경영의 일환"이라며 "지역사회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