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9일 전국 141개 현장에서 본사 임직원, 협력사 관리자, 근로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 결의대회'를 가졌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안전 결의대회에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을 현장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실천할 것을 다짐했으며 기본과 원칙을 지켜 중대재해를 근절하고자 결의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확대, 신규 등록·갱신 시 안전평가 부문 강화, 중대재해 발생 시 퇴출 기준 강화, 협력사 의견 적극 수렴을 통한 개선활동 시행,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시행, 법정 안전관리비 외 추가 안전비용지원 등을 추진해 현장 안전사고 예방의 근본적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 물량이 모두 5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협력사의 안전분야 평가 점수가 기존 5%에서 20%로 4배 강화·반영된다. 안전관리 부적격 업체는 신규 등록·임찰참여가 제한되며 관리 소홀로 인한 중대재해가 발생한 업체에게만 적용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반복적 산업재해 발생 협력업체에도 적용된다.
협력사 480개사를 대상으로 안전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안전관리비 선집행, 입찰참여 가점 적용 등의 개선활동도 시행된다.
현대건설은 지난달부터 현장 준비 단계부터 협력사 안전관리 강화 목적으로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시행 중이며 현장 그레이존(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부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별도의 안전지원비용 예산도 추가 편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 안전관리 기준 강화 및 지원, 우수 협력사의 인센티브 제공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공사 초기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하는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