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개 단지에 2만 2689건 청약접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남산' 분양 예정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모두 9개 단지, 1390가구로 2만 2689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져 평균 16.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양한 8곳, 1630가구에 1만 6247건이 접수돼 평균 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개별 단지로 살펴보면 7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된 '양재 비버리하임 3차'는 평균 3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월 경기 수원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평균 47.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도시 지역에서만 건립이 가능해 대부분 지역 내 도심에 위치한다. 이에 교통, 편의, 학군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오피스텔과 달리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전용률도 높은 편이다.
아파트 대비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재당첨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가 없다.
이에 시세도 상승세로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의하면 서울 서초구 '서초 리슈빌S'(2014년 8월 입주) 전용면적 44㎡의 매매가 시세는 1년간(2020년 8월~2021년 8월) 4억 8750만원에서 5억 9000만원으로 약 21.03% 올랐다. 서울 마포구 '애오개 아이파크'(2016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30㎡ 매매가 시세는 같은 기간 약 13.04%(4억 6000만원→5억 2000만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아파트에 집중된 부동산 규제를 피해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 노른자 입지에 위치해 주거 편의성이 높고 최근에는 상품성도 우수한 만큼 이러한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남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9층, 2개동,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면적 21~49㎡ 282세대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남산'도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지상 1~2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2·5호선 을지로4가역, 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모두 4개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 21㎡A타입을 제외한 전 세대에 드레스룸이 조성되며 전용 38㎡이상 타입에는 팬트리가, 일부세대에는 테라스가 도입된다. 전 세대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세대 창고가 지하 공용공간에 조성되며 세대당 1대 이상의 넉넉한 주차 공간(100% 자주식 주차)을 확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