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대만의 IT 전문 시장조사 회사 트랜드포스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낸드플래시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엔터프라이즈(기업)용 SSD 조달이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인텔과 AMD의 새로운 서버 플랫폼 출시로 4/8TB(테라바이트) 채택이 증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스마트폰 수요는 약화시킨 반면 강력한 노트북 수요가 발생하면서 PC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들의 부품 주문이 늘어난 결과 2분기 총 낸드플래시 비트출하량은 1분기 대비 9%가량 증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컨트롤러 IC 부족은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올 2월 텍사스 오스틴 삼성 공장의 가동이 일시 중지된 가운데 낸드플래시 수요는 증가한 까닭이다. 이에 ASP(평균판매단가) 역시 전 분기 대비 7% 상승, 2분기 매출은 10.85 늘어난 164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에는 데이터센터 부문 수요로 이전되면서 SSD 조달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점차 낸드플래시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부상하고 노트북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고정공급 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근거를 기준으로 트랜드포스는 3분기 분기별 낸드플래시 매출이 2분기 대비 증가하는 것은 물론 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주요 상위 5개 공급업체를 보면 먼저 삼성전자의 2분기 비트 출하량은 PC OEM과 기업용 SSD 재고구축으로 인한 적극적 수요 덕분에 1분기 대비 약 8% 증가했고 ASP는 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매출액은 55억9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2.5% 성장했다.
키옥시아 역시 강력한 노트북 수요의 혜택을 입어 비트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7%, ASP는 10% 성장하며 4분기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5% 늘어난 30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도 노트북용 수요와 기업용 SSD 수요증가, NVMe 기업용 SSD의 출하에 힘입어 ASP는 1분기 대비 7% 상승한 반면 비트출하량은 4% 증가하는데 그치며 매출은 11.2% 늘어난 24억1900만 달러에 달했다.
제품믹스 중 스마트폰 스토리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 역시 초대형 데이터센터업체(hyperscaler) 수요와 노트북 관련 수주 호조에 힘입어 비트출하량은 3%늘어난 반면 ASP는 낸드플래시 공급축소와 컨트롤러 IC부족에 따라 8% 상승했다.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0.8% 상승한 20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도 데이터센터 및 노트북 부문의 강력한 수요로 인해 비트 출하량은 7%, ASP는 3% 상승한 결과 9.8% 늘어난 18억12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