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과 채권발행 감소 영향으로 장외 채권시장거래가 12.2%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51조8000억원 감소한 3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 역시 17조7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줄었다.
8월중 외국인은 장기물 위주로 국채 3조5000억원, 통안채 3조3000억원 등 총 8조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재정거래 유인과 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에 따라 장기물 매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물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8월말 연 1.912%로 1개월 동안 3.8bp(0.038%p)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중순 이후 청와대의 통화정책 정상화 발언,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금리 인상이 선반영돼 채권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67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원 감소했다. 특히 회사채가 4조7000억원 감소한 3조9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감소해 총 1조3900억원(14건)으로 집계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한 1조4000억원 규모로 총 14건 발행됐다. CD가 발행돼 유통시장에서 거래될 때 적용되는 8월말 기준 CD 금리는 전월 대비 22bp 상승한 0.92%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