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심사 제도 개선…‘힐스테이트 동인’ 공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장관회의에서 분양가 심사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15일 밝히면서 향후 공급되는 사업지들의 분양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 부총리는 "아파트 공급속도를 높이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사를 위한 고분양가관리제 및 분양가상한제 상 불합리했던 부분을 개선할 것"이라며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한 인허가 통합심의는 임의적용에서 원칙적으로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분양가 심사를 통해 민간분양 아파트의 가격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를 개선할 경우 추가 비용이 분양가에 반영되면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분양가격 산정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도 지난 15일부터 3.42% 상승해 당장 분양을 앞둔 사업장의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심사를 받는 지역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인데 주변 시세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현재 분양가 심사 제도에서 이들 지역의 분양가 상승폭도 가파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설계로 공사기간이 3년을 초과한다. 현재 주택법에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3년으로 명시하고 있어 해당 단지는 소유권 이전 등기 전에 전매가 가능하게 된다.

힐스테이트 동인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 941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모두 1009가구로 구성된다.

2순위 청약 접수는 16일에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