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월 두 달 연속 500명 이상 사망자 수 기록
지난 26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 3819명
◆…한 이스라엘 남성이 부스터샷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로이터>
이스라엘 정부가 오는 10월 3일부터 2차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정책 변경을 해 100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린패스를 잃게 됐다.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른바 그린패스를 소지할 수 있는 자격 기준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원래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공공시설을 자유롭게 방문하고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그린패스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6개월 후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정책이 변경돼 그린패스 발급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짐에 따라 음성 판정 없이는 특정 공공장소 및 대중행사 참여를 할 수 없게 된다.
지난 27일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2차 접종을 한 471만여 명 중 324만여 명이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고, 147만여 명은 신규 그린패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신규 그린패스는 2회차 백신, 부스터샷 접종 후 일주일 경과한 경우, 감염 후 완치된 사람이나 회복 후 1회 백신 접종한 사람에 한해 발급되며 6개월 동안 유효하다.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경우 임시 그린패스가 발급된다.
이스라엘의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27일 7684명으로 증가했다. 8월에 60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연달아 9월에도 최소 500명 이상의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819명을 기록했다. 입원을 필요로 하는 환자 수는 높은 백신 접종률에 기인해 이전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