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의 정치철학은 안정적 현실주의"
아베 정권에서 4년 7개월간 외무상으로 재직
경제 위기 극복 위해 분배 정책에 초점
대중국 정책에선 중국과 대화하나 미국에 적극 협력
"안정성, 지속성, 현실성이 외교정책 키워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차기 총리 (사진 로이터)
일본 차기 총리에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자민당에서 안정적인 현실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다.
29일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기시다 차기 총리는 정치 베테랑이자 전 외무부 대신을 역임한 바 있으며 다른 당원보단 덜 유명하나 대중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다.
측근들은 그의 정치 철학이 안정적 현실주의며 이런 바탕이 국정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2020년 9월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스가 요시히데 현 총리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이 당시 그는 무미건조하고 우유부단하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그 뒤 더 강인해지고 열정적으로 변했다고 동료 의원들은 말한다.
하야시 요시마사 자민당 참의원은 "기시다는 점잖은 사람이다"면서도 "지난해 패배 뒤 재출마에 결정에 어려움을 느꼈으나 일단 나가기로 하자 투사로 변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64세로 3대째 히로시마현 제1구를 대표하고 있다. 1993년 제40회 중의원 선거에서 아버지 지역구를 이어받기 전까진 일본장기신용은행에서 일했다.
그는 일본장기신용은행에서 일하면서 기업과 직원을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는 법을 배웠다며 이를 정치에 접목했다고 말한 바 있다.
기시다는 아베 신조 정권에서 4년 7개월간 외무상으로 재직했다. 그는 스스로 비둘기파라고 칭하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압박으로 보통국가를 위한 헌법 개정을 위해 노력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안 협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10억 엔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문제에 관해 "최종 해결됐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온건파 성향 지지자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라 11월 7일 또는 14일 예정인 제49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 의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기시다는 총재 선거 운동 기간에 부의 재분배에 중점을 둔 새로운 경제 정책을 약속했다.
그는 "성장의 과실을 나눠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회 분열이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는 임대인에 대한 재정지원과 자녀를 둔 가정에 교육 보조금을 지급하며 특히 의료와 육아 부분 노동자의 임금을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중국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며 중국과 대화를 선호한다"면서도 "일본과 같은 생각을 하는 민주주의 국가, 특히 미국과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권 특별보좌관직을 만들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 문제와 홍콩 민주화 시위자 탄압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의원은 외무장관이던 기시다가 매우 현실적인 인물이라 평했다.
그는 "대중국 관계는 기시다에게 있어 여론과 외교 정책 사이에 세밀한 균형을 의미한다"며 "안정성, 지속성, 현실성이 그의 외교정책 키워드"라고 말했다.
29일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기시다 차기 총리는 정치 베테랑이자 전 외무부 대신을 역임한 바 있으며 다른 당원보단 덜 유명하나 대중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다.
측근들은 그의 정치 철학이 안정적 현실주의며 이런 바탕이 국정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2020년 9월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스가 요시히데 현 총리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이 당시 그는 무미건조하고 우유부단하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그 뒤 더 강인해지고 열정적으로 변했다고 동료 의원들은 말한다.
하야시 요시마사 자민당 참의원은 "기시다는 점잖은 사람이다"면서도 "지난해 패배 뒤 재출마에 결정에 어려움을 느꼈으나 일단 나가기로 하자 투사로 변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64세로 3대째 히로시마현 제1구를 대표하고 있다. 1993년 제40회 중의원 선거에서 아버지 지역구를 이어받기 전까진 일본장기신용은행에서 일했다.
그는 일본장기신용은행에서 일하면서 기업과 직원을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는 법을 배웠다며 이를 정치에 접목했다고 말한 바 있다.
기시다는 아베 신조 정권에서 4년 7개월간 외무상으로 재직했다. 그는 스스로 비둘기파라고 칭하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압박으로 보통국가를 위한 헌법 개정을 위해 노력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안 협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10억 엔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문제에 관해 "최종 해결됐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온건파 성향 지지자에게 인기가 있는 편이라 11월 7일 또는 14일 예정인 제49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 의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기시다는 총재 선거 운동 기간에 부의 재분배에 중점을 둔 새로운 경제 정책을 약속했다.
그는 "성장의 과실을 나눠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회 분열이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는 임대인에 대한 재정지원과 자녀를 둔 가정에 교육 보조금을 지급하며 특히 의료와 육아 부분 노동자의 임금을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중국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며 중국과 대화를 선호한다"면서도 "일본과 같은 생각을 하는 민주주의 국가, 특히 미국과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권 특별보좌관직을 만들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 문제와 홍콩 민주화 시위자 탄압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의원은 외무장관이던 기시다가 매우 현실적인 인물이라 평했다.
그는 "대중국 관계는 기시다에게 있어 여론과 외교 정책 사이에 세밀한 균형을 의미한다"며 "안정성, 지속성, 현실성이 그의 외교정책 키워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