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누적 득표율 55.29%...서울서 10만표 이상만 얻으면 대선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사진=연합뉴스］
전날 대선 경선 경기지역 순회 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해 누적 득표율 55.29%의 이재명 후보가 최종 후보로 나설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이낙연·추미애·박용진 등 네 명의 후보는 이날 서울지역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송파구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서울지역 순회 합동연설회 및 제3차 슈퍼위크 개표를 진행한다.
서울지역 경선과 3차 일반국민선거인단의 투표 결과를 합해 과반득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가 진행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결선투표 없이 이날 바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역 경선까지 누적 득표수 60만2357표(누적 득표율 55.29%)를 얻어 누적 득표수 37만327표(누적 득표율 33.99%)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후보에 23만2030표 격차로 크게 앞선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누적두표율［자료=더불어민주당 제공］
전체 선거인단 216만5000여명에서 현 누적 투표율 65%를 대입하면 총 투표수는 약 140만7200여명이 된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이재명 후보의 경우 43만여표가 걸려있는 서울 경선과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30% 수준인 11만여 표만 더 얻게 되면 71만여표를 획득, 누적 득표율 50% 이상으로 결선투표 없는 후보로 선출된다.
이날 경기지역 순회 경선에서 나타난 경기지역 집계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득표수 5만 6820표(득표율 59.29%)를 보였고, 이낙연 후보는 2만9248표(득표율 30.52%)로 집계됐다. 추미애 후보는 8388표(득표율 8.75%)를, 박용진 후보는 1358표(득표율 1.45%)를 획득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의 윤곽은 이날 오후 6시경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선후보로 확정된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화천대유 특혜 의혹’, ‘검찰 고발사주 의혹’ 이슈는 물론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경제 회복’ 등 수 많은 이슈에 대한 문제 해결은 물론 ‘정권 교체’ 민심을 ‘정권 재창출’으로 전환시킬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