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다가올 긴축시대]

연준 부의장 "고용 목표 달성, 11월부터 테이퍼링 기대"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10.13 06:42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클라리다 "추가진전이 물가안정과 고용목표 충족"

라파엘 "11월이 적합, 빠를수록 좋아"

연준, 1200억 달러 자산매입 유용성 떨어져

물가상승률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

조세일보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사진 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주요 관계자가 이르면 11월부터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으로 경기부양책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국제금융협회(IIF) 회의에서 "실실적인 추가진전이 우리의 물가안정과 고용목표를 거의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클라리다의 낙관적인 평가는 제롬 파월 의장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11월 자산매입 축소를 위해 9월 일자리 보고서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며 11월 자산매입 축소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11월이 적합할 것 같다"며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보며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4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크게 낮았으나 12월에 미국 일자리 절반이 회복할 것임을 뜻한다. 여기에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이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

연준 관계자들은 실업률이 목표치인 4.8%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채용상황이 어렵긴 하나 미국 경제가 튼튼해지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계속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보고서 발표에 앞서, 연준 내부에서 자산매입 축소에 관한 의견이 분분했다. 연준 이사회의 다음 회의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연준은 코로나19 긴급 대응 조치로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해왔으나 최근 현재 환경이 그 유용성이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행사에서 "금융시장이 현재 순조로운 가운데 유동성이 풍부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작다"며 "나는 경제가 긍정적인 탄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재가하면서 수요 급증과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물가상승이 올해 연말과 2022년까지 연준 목표치 2%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지금과 같은 병목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가 문제이다"고 말했다.

연준은 내년에도 물가상승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고용시장 회복과 관계없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

클라리다는 고용과 물가라는 두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물가상승 위험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물가상승 상황을 지켜봐야 하나 기준금리에 관한 연준의 입장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상승이 경제 어떤 해를 끼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