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6.7% 증가한 558억 달러… 역대 1위

수출 7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

월 수출액 역대 1위 기록

무역수지 17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 26.9%, 석유제품 77.2% 증가

-9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

지난달 수출이 7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역대 월 수출액 규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554억달러) 기록한 최고액을 2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9월 월간 수출입 집계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6.7% 증가한 558억 달러, 수입은 31.0% 증가한 516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서 무역수지는 1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중량은 감소(△6.4%)로 전환했다.

반도체는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15개월 연속 증가(6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7개월,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이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26.9%), 석유제품(77.2%), 무선통신기기(9.3%)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5.6%), 자동차 부품(△5.8%), 선박(△42.4%), 가전제품(△6.9%), 액정디바이스(△16.9%)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가운데 중국(17.3%), 미국(14.5%), 유럽연합(15.8%), 베트남(6.4%), 일본(17.1%), 중동(3.7%)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의 경우 주요 수입품목 중 원유(60.7%), 기계류(4.1%), 의류(6.9%)는 증가한 반면, 승용차(△21.6%), 정밀기기(△0.2%)는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중국(24.4%), 미국(28.2%), 중동(64.9%), 유럽연합(14.9%), 일본(20.0%), 호주(92.6%), 베트남(0.3%)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각각 증가했다.

한편,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