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 활황으로 채굴자 및 해시레이트 급증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 호전에 따라 해시 레이트가 3개월 전에 비해 32% 증가한 가운데 스텔스 마이너(Stealth Miners) 비중은 12%를 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제공 사이트 코인워즈(coinwarz)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중국의 채굴 단속과 이에 따른 대규모 설비 이전 작업으로 급감한 3개월 전에 비해 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5일 해시레이트는 초당 103엑사해시(EH/s)에서 24일 현재 137EH/s로 32% 이상 증가했으며 그 사이에 189 엑사해시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른 결과로 채굴 난이도는 1주일 간 8회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채굴자들이 지난 7월 말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면서 채굴 시설을 늘리고 가동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즉 24일 현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137엑사해시와 가격 6만2000달러 대를 감안해면 대부분 장비에서 수익이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최고 ASIC 장비라 할 수 있는 마이크로비티 왓츠마이너 M30S는 초당 112테라해시(TH/s)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장착한 채굴자들의 1일 수익은 37.47달러(44,150원)에 달하고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 S19 프로는 110TH/s를 제공, 37.26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

비티씨닷컴(btc.com) 통계에 의하면 채굴 예상 난이도는 7일 이내에 20조8000억에서 20조5200억으로 2.2% 높아지도록 조정될 예정으로 지난 일곱 번의 난이도 조정 알고리즘 변경과 이번 조정을 더한 난이도는 39.94%로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