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생산·소비 회복세 유지
소매판매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
◆…코로나19 4차 대확산 영향에도 불구하고, 9월 전 산업 생산지수는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증가 등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1.3%) 생산 증가 등으로 전달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광공업(△0.8%)은 추석연휴 휴업, 부품 수급차질 등으로 자동차 생산이 큰 폭 감소하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3.6%) 등에서 늘었으나, 자동차(△9.8%)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1.3%)은 백신접종 확대 및 백신 인센티브 등으로 숙박·음식점 등 대면서비스업이 크게 개선되며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0.6%) 등에서 줄었으나, 숙박·음식점(10.9%), 운수·창고(4.5%) 등에서 늘어 전달 대비 1.3% 늘었다.
소매판매(2.5%)는 외부활동 증가, 정책효과 등으로 준내구재(의복 등), 비내구재(화장품, 음식료품 등)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기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재고·출하비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3·4분기 생산 및 소비는 코로나 4차 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회복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소비 개선세가 둔화됐으나, 그 영향은 과거 확산기 대비 축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설비투자는 상반기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영향 등으로 감소, 건설투자는 폭염 등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수출 호조,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등 방역상황 개선, 정책효과, 심리 개선 등은 향후 지표 흐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주요국 회복속도 둔화 가능성, 글로벌 공급 차질 등의 불확실성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금년 남은 기간 동안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연계해 경기회복세 강화 및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