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다시 짜고 위험에 대비해야 해"
"전례 없는 유동성으로 주식시장과 인수시장 커져"
"자산매입 축소가 되레 기업의 잠재 이익 키울 수 있어"
"2013년 같은 긴축발작 대비…투자자들 기회 엿보고 있어"
◆…미국 월스트리트 (사진 로이터)
월가 은행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자 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몇몇 고위 은행관계자들에 따르면 판매 및 영업팀들이 고객들로부터 포트폴리오 구성과 금리인상 영향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주요 대형은행 상품거래 담당자는 "이는 그들에게 중요한 문제"라면서 "사람들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동성 증가는 시장 형성이 불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매수가와 매도가가 서로 벌어지지 않았다면 은행은 거래를 도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연준이 많은 경고를 해왔기에 이런 상황이 일어나기 힘들면서도 최근 몇 주 동안 은행들은 연준의 예상치 못한 결정에 시장이 과열됐던 2013년 '긴축발작'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그 누구도 혼란에 빠진 시장을 보고 싶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고객과 업계 모두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은행의 대비책 준비는 드문 일이 아니나 연준이 자본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줄였을 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은행의 우려를 엿볼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채 시장은 이미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으며 다른 시장으로도 퍼질 수 있다.
연준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긴급 대응으로 4조 달러에 이르는 정부 지원 채권을 매입해왔다.
이에 금융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기업과 대출 수요자가 금융에 충분히 접근할 수 있게 돼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례 없는 유동성이 발생해 주식과 채권 거래자들이 2007~2009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다시 발생한 호황을 누리게 했고 주식시장과 인수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고위 은행관계자들은 경기부양책이 철회될 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그것이 자신들에게 어떤 의미일지 고민하고 있다.
폴 콜론 알란트라투자은행 파트너는 "자산매입 축소가 시장의 거품을 없앨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은행은 세계금융위기 결과로 시작한 경기부양책 철회 따른 2013년의 재연을 기대하지 않는다.
당시 투자자들은 국채를 매도했고 이에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으며 주식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서 벗어나려고 해 변동성이 급증했다.
은행관계자들은 이번엔 거래량이 늘어나더라도 투자 파이프라인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변동성이 충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매입 축소가 물가상승과 공급망 우려를 줄일 수 있다면 되레 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
콜론 파트너는 "자산매입 축소가 물가상승 압력을 줄인다면 많은 기업에 잠재적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이 얼마나 빨리 뒤따라올지 가늠하며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변동성으로 이익을 얻어낼 방법을 찾고 있다.
맷 프로인드 칼라모스인베스트먼트 공동투자책임자는 "월가의 뛰어난 트레이더는 이런 긴장감과 잘못 붙은 가격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레버리지를 쓴다"고 말했다.
한 FICC 트레이더는 "연준과 여러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일부 국가의 국채 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FICC는 '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의 약어로 외환과 금리 그리고 원자재 등과 관련된 현물과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곳.
일부 사람들은 이들의 전략을 알아내고자 2013년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시장 반응을 연구하고 있다.
프로인드는 "시장은 항상 배우고 적응한다"며 "2013년은 무시할 수 없는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제공 로이터>
3일(현지시간) 몇몇 고위 은행관계자들에 따르면 판매 및 영업팀들이 고객들로부터 포트폴리오 구성과 금리인상 영향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주요 대형은행 상품거래 담당자는 "이는 그들에게 중요한 문제"라면서 "사람들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동성 증가는 시장 형성이 불가능하지 않을 정도로 매수가와 매도가가 서로 벌어지지 않았다면 은행은 거래를 도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연준이 많은 경고를 해왔기에 이런 상황이 일어나기 힘들면서도 최근 몇 주 동안 은행들은 연준의 예상치 못한 결정에 시장이 과열됐던 2013년 '긴축발작'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그 누구도 혼란에 빠진 시장을 보고 싶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고객과 업계 모두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은행의 대비책 준비는 드문 일이 아니나 연준이 자본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줄였을 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은행의 우려를 엿볼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채 시장은 이미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으며 다른 시장으로도 퍼질 수 있다.
연준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긴급 대응으로 4조 달러에 이르는 정부 지원 채권을 매입해왔다.
이에 금융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기업과 대출 수요자가 금융에 충분히 접근할 수 있게 돼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례 없는 유동성이 발생해 주식과 채권 거래자들이 2007~2009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다시 발생한 호황을 누리게 했고 주식시장과 인수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고위 은행관계자들은 경기부양책이 철회될 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그것이 자신들에게 어떤 의미일지 고민하고 있다.
폴 콜론 알란트라투자은행 파트너는 "자산매입 축소가 시장의 거품을 없앨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 은행은 세계금융위기 결과로 시작한 경기부양책 철회 따른 2013년의 재연을 기대하지 않는다.
당시 투자자들은 국채를 매도했고 이에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으며 주식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서 벗어나려고 해 변동성이 급증했다.
은행관계자들은 이번엔 거래량이 늘어나더라도 투자 파이프라인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변동성이 충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매입 축소가 물가상승과 공급망 우려를 줄일 수 있다면 되레 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
콜론 파트너는 "자산매입 축소가 물가상승 압력을 줄인다면 많은 기업에 잠재적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이 얼마나 빨리 뒤따라올지 가늠하며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변동성으로 이익을 얻어낼 방법을 찾고 있다.
맷 프로인드 칼라모스인베스트먼트 공동투자책임자는 "월가의 뛰어난 트레이더는 이런 긴장감과 잘못 붙은 가격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레버리지를 쓴다"고 말했다.
한 FICC 트레이더는 "연준과 여러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일부 국가의 국채 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두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FICC는 '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의 약어로 외환과 금리 그리고 원자재 등과 관련된 현물과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곳.
일부 사람들은 이들의 전략을 알아내고자 2013년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시장 반응을 연구하고 있다.
프로인드는 "시장은 항상 배우고 적응한다"며 "2013년은 무시할 수 없는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