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행 시작했던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 높아지고 있어
계속실업수당 청구도 13만4000건 감소
10월 일자리 45만 개 늘어날 전망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새로 개장한 커리어센터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코로나19 대유행 뒤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경제가 활동력을 되찾고 있음을 뜻한다.
다만 노동력 부족으로 기업이 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해 임금을 앞다퉈 올리고 있기에 물가도 같이 오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노동 생산성이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지며 3분기 임금이 급등했다.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달부터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스 파우처 PNC파이낸설 경제분석가는 "수요가 크고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기업들이 노동자를 해고하기 꺼린다"며 "가장 큰 궁금증은 9월에 실업급여 혜택이 끊겼거나 줄은 수백만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기록은 전주보다 1만4000건 준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최저 기록이며 5주 연속 감소세이다. 직전 주 수치는 28만1000건에서 28만3000건으로 수정됐다.
미주리와 플로리다에서 큰 감소가 있었으나 캘리포니아와 켄터키에서 증가하는 바람에 그 효과가 줄었다. 특히 켄터키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을 줄이자 일시적 해고가 늘었다.
델타변이 여름철 확산이 줄어들면서 많은 미국인이 여행과 외식 등을 즐겼으나 상품 부족 영향으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크게 낮아졌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3만4000건 감소한 21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업급여 청구 건수 감소는 5일 발표될 10월 고용보고서를 기대하게끔 한다.
로이터 의뢰 경제분석가들은 10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45만 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9월엔 19만4000개 일자리가 늘었는데 이는 9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계속된 노동력 부족이 경제에 걸림돌로 남아있다.
지난 9월 770만 명이 공식 실직 상태였음에도 8월 기준 채용공고가 1,040만 개에 달했다. 원인으로 보육 부족과 델타 변이 감염 우려, 직업 전환, 조기 은퇴가 지목됐다.
9월 말 실시된 미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400만 명은 누군가 아프거나 돌보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500만 명은 학교나 어린이집에 맡길 수 없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300만 명은 감염 우려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보건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경제가 활동력을 되찾고 있음을 뜻한다.
다만 노동력 부족으로 기업이 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해 임금을 앞다퉈 올리고 있기에 물가도 같이 오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노동 생산성이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지며 3분기 임금이 급등했다.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달부터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스 파우처 PNC파이낸설 경제분석가는 "수요가 크고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기업들이 노동자를 해고하기 꺼린다"며 "가장 큰 궁금증은 9월에 실업급여 혜택이 끊겼거나 줄은 수백만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기록은 전주보다 1만4000건 준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둘째 주 이후 최저 기록이며 5주 연속 감소세이다. 직전 주 수치는 28만1000건에서 28만3000건으로 수정됐다.
미주리와 플로리다에서 큰 감소가 있었으나 캘리포니아와 켄터키에서 증가하는 바람에 그 효과가 줄었다. 특히 켄터키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을 줄이자 일시적 해고가 늘었다.
델타변이 여름철 확산이 줄어들면서 많은 미국인이 여행과 외식 등을 즐겼으나 상품 부족 영향으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크게 낮아졌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3만4000건 감소한 210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업급여 청구 건수 감소는 5일 발표될 10월 고용보고서를 기대하게끔 한다.
로이터 의뢰 경제분석가들은 10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45만 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9월엔 19만4000개 일자리가 늘었는데 이는 9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계속된 노동력 부족이 경제에 걸림돌로 남아있다.
지난 9월 770만 명이 공식 실직 상태였음에도 8월 기준 채용공고가 1,040만 개에 달했다. 원인으로 보육 부족과 델타 변이 감염 우려, 직업 전환, 조기 은퇴가 지목됐다.
9월 말 실시된 미국 인구 조사에 따르면, 400만 명은 누군가 아프거나 돌보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500만 명은 학교나 어린이집에 맡길 수 없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300만 명은 감염 우려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