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부터 백범 김구기념관서 전당대회 개최...전날 최종 투표율 63.89% 마감
1,2차 예비경선과 달리 당원투표율 50%로 상향 반영...누구에 유리할 지 관심
이준석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반면고사 삼아 당 힘 모아야" 원팀 정신 강조
◆…국민의힘이 5일 오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대선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준석 대표가 앞서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은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한 결과를 반영한다. 1~2차 예비경선에서 각각 20%, 30%였던 당원투표 비중이 50%로 훨씬 높아진 만큼 당원 표심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어떤 후보에게 유리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가나다순)들은 각자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유승민 예비후보의 선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최종 투표가 전날(4일) 최종 투표율 63.89%로 마감했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1월 4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63.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4일 오후 5시까지 나흘간 진행된 당원투표에는 전체 56만 9059명 중 36만 3569명이 참여했다.
투표방식별 투표율은 지난 1~2일 진행된 모바일투표가 54.49%(31만 63명), 3~4일 ARS투표가 9.40%(5만 3503명)로 나타났다.
당원투표는 첫날 투표율 43.82%로 '첫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둘째 날인 2일은 투표율 54.49%로 마감했다. 당원 투표율은 이미 2일 당 대표 선거(45.36%)와 2차 컷오프(49.94%)를 훌쩍 넘겼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전당대회는 '바꿀 준비 되셨습니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개표결과 발표와 대통령 후보자 지명은 2시 44분으로 예정됐다. 이어 2시 47분 대통령 후보자는 지명 감사 인사를 하고 3시 6분 당 점퍼 착의식이 열린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느 경선보다 치열하고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은 기간이었다“며 ”화학적 결합은커녕 갈수록 결속력이 저하되는 더불어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 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대선 후보 선출 후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처럼 돌출 행동을 하고 당의 정책과 차이 있는 이야기 하면서 국민을 우롱하지 않도록 앞으로 우리당 정책, 당무 조직도 후보 지원을 철저히 하고 후보가 조기에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 대선 후보와 제1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정국은 본격적인 대선 돌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이 대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국민의힘 관련 의혹들에 대한 공방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까진 124일이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