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전담 402병상, 중등증환자 전담 692병상 확보 목표
병상 확보시 하루 확진자 5천명→1만명 감당 가능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일산병원의 중환자실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8.13. (사진=연합뉴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확진자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대본은 5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추가병상 확보계획’을 논의했으며, 행정명령을 통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준중증 치료병상 402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11월 5일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11병상, 준중증 환자 치료병상은 455병상, 중등증 환자 전담병상은 10,056병상 보유중이며, 이는 하루 평균 확진자 약 5,0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행정명령으로 목표한 병상을 모두 확충하면,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1,365개, 준중증환자 병상 857개, 감염병 전담병상 11,878개로 늘어나고, 이는 하루 7,000명의 확진자 발생 시에도 대응이 가능하며, 필요시 하루 10,000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
준중증병상은 환자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와 집중모니터링이 가능한 병상으로, 준중증병상을 확보하면 동일 병원 내 중증병상과 연계하여 환자상태에 따라 스텝업, 스텝다운 등 병상전환이 가능하게 되어 효율적인 병상운영과 진료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확진자 수 추이, 병상가동률 등을 고려해, 필요시 원활한 추진으로 적기에 의료대응이 이루어지도록 상급종합병원 대상으로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예비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중등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수도권 내 200~299병상 종합병원·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61개 병원을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5%인 692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수도권 행정명령, 예비행정명령은 의료기관 등과의 논의를 통해 11월 5일(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행정명령을 받은 의료기관은 향후 4주 이내에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코로나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 받아야 한다. 중대본은 확진자 추이에 따른 병상 가동률에 따라 시·도 협의를 거쳐 추후 예비병상의 실제 행정명령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대본은 원활한 병상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관할 의료기관별 병상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중증도에 따른 배정 원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정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병상을 지원하고 환자치료에 전념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면서, 행정명령과 예비행정명령을 통해 일상 회복에 따른 코로나19 환자 발생 우려에 적극 대응 하고, 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병원들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