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광역교통망을 확보한 수도권 외곽 지역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다.
용인시의 경우 2018년 7월 서울~용인고속도로 개통 이후 기흥 집값이 상승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개통 1년간(2018년 7월~2019년 7월) 용인 아파트값은 9.0% 올랐다. 이는 개통 직전 1년간(2017년 7월~2018년 7월) 상승률인 5.6%를 웃돈 수치다.
업계에 의하면 올 1월 분양된 경기도 가평 '가평 자이'는 1순위 청약 평균 11.4대 1로 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경춘선 가평역 인접 입지를 갖췄으며 가평초교, 가평군청, 가평종합운동장 등도 가깝다. 올 5월 양평에서도 '더샵 양평리버포레'가 1순위 청약 결과 양평 역대 최고 경쟁률인 평균 28.8대 1을 기록했다. 인근 양평초, 양평중, 양평보건소, 양평군청 등이 위치하고 KTX·경의중앙선 양평역도 도보 역세권 입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공급이 줄면서 새 아파트를 찾아 수도권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수도권 외곽의 분양단지 중 교통망이 편리하고 편의시설 등이 인접한 다세권 입지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 조감도. 사진=동문건설
단지 인근에 통일로(1번 국도)가 위치하며 지난해 말 서울~문산고속도로도 개통됐고 경의중앙선 문산역도 가깝다. 수도권 제2외각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며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도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향후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자유초, 문산초, 문산동중, 문산고, 파주고 등의 교육시설이 단지 주변에 위치하며 홈플러스, 플러스 마트, 홈마트, 문산중앙병원,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문산 우체국 등이 인근 생활인프라를 구성한다. 또 파주LCD 일반산업단지와 당동 일반산업단지, 선유 일반산업단지, 월롱 일반산업단지 등 직주근접 입지도 갖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