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김병준 "이재명의 국가주의와 포퓰리즘, 파국이다"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가 결합한 결과는 파국, 파산, 파면뿐"

"이재명이 꺼냈던 '국토보유세', 모든 걸 짐작하게 한다"며 경고

"분배와 안전, 공정의 담론이 살아 펄떡이는 새로운 자유주의" 강조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이재명 후보가 추구하는 국정을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의 결합"이라고 규정하며 "좌파든 우파든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가 결합할 때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다른 나라의 역사를, 세계의 역사를 보라"고 외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가 결합한 결과는) 파국, 파산, 파면"이었다며 "나라도 민족도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를 겨냥해 "그가 꺼냈다가 집어넣고 있는 '국토보유세' 하나 하더라도 이 모든 것을 짐작하게 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그가 다시 권력의 칼로 세상을 차단하겠다고 나설 것"이고 "우리의 시장과 기업, 그리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분배'와 '복지'조차도 '분배'와 '복지'라는 이름 아래 그 '지속가능성'을 파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그가 어떤 가면을 쓰든, 또 어떤 변덕을 부리든 그 속내는 그러할 것"이라며 "그 권력의 기반을 '대중영합주의'의 기술로 확보하고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겨서 이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너도, 나도 스스로 가진 역량을 키우고 또 그 역량을 다할 수 있게 하는 나라, 자유와 공정이 함께하고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에게, 또 우리 국민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보통의 자리가 아니다. 광복 이후 그 수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어내며 키워온 민주의 역사와 자유의 역사, 그리고 번영의 역사를 지키고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각오를 다지는 자리이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나아갈 방향은 "시장과 시민사회, 그리고 개인의 자유권을 확대하는 자유주의 철학, 하지만 그냥의 자유주의가 아니라 분배와 안전, 그리고 공정의 담론이 살아 펄떡이는 새로운 자유주의 철학과 또 이를 기반으로 하는 체제"라며 "우리의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의 각오를 가지고 그렇게 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고 힘줘 말했다.

◆ 다음은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출범식 인사말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정운영 체계와 방식도, 산업경제 구조도, 심지어 문화와 관행, 그리고 우리의 의식까지도 그렇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많은 문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일자리 문제, 부동산 문제, 빈부격차 문제, 불균형 성장, 그리고 노사 갈등, 젠더 갈등, 세대 갈등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무엇으로 이 모든 것을 완화하고 치료할 겁니까?

무엇으로 이 모두를 극복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저는 시장과 시민사회, 그리고 개인의 자유권을 확대하는 자유주의 철학, 하지만 그냥의 자유주의가 아니라 분배와 안전, 그리고 공정의 담론이 살아 펄떡이는 새로운 자유주의 철학과 또 이를 기반으로 하는 체제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철학과 체제야말로 우리 위대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역량을 다할 수 있게 하고 그래야 이 나라를 명실공히 세계의 중심에 서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윤석열 후보가, 그리고 앞으로 들어서게 될 윤석열 정부가 이런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것이 저는 역사의 흐름이자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지난 5년 가까이 문재인과 민주당 정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민주'라는 이름 아래 '민주'를 파괴하고, '자유'라는 이름 아닌 '자유'를 죽여왔습니다.

또 '공정'과 '정의'의 이름으로 '공정'과 '정의'를 파괴하고 죽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더 할 것입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가 어떤 심성인지 하나하나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다시 권력의 칼로 세상을 차단하겠다고 나설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장과 기업, 그리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분배'와 '복지'조차도 '분배'와 '복지'라는 이름 아래 그 '지속가능성'을 파괴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권력의 기반을 '대중영합주의'의 기술로 확보하고 강화할 것입니다. 

그가 어떤 가면을 쓰든, 또 어떤 변덕을 부리든 그 속내는 그러할 것입니다. 

그가 꺼냈다가 집어넣고 있는 '국토보유세' 하나 하더라도 이 모든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이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의 결합입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남의 나라의 역사를 그리고 세계의 역사를 보십시오.

좌파든 우파든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가 결합할 때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다른 나라의 역사를, 세계의 역사를 보십시오

파국, 파산, 파면. 나라도 민족도 그렇게 됐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겨서 이를 막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너도, 나도 스스로 가진 역량을 키우고 또 그 역량을 다할 수 있게 하는 나라,  자유와 공정이 함께하고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에게, 또 우리 국민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보통의 자리가 아닙니다.

광복 이후 그 수많은 고통과 아픔을 겪어내며 키워온 민주의 역사와 자유의 역사, 그리고 번영의 역사를 지키고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각오를 다지는 자리입니다. 

우리의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의 각오를 가지고 그렇게 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필승! 윤석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