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지난 9월부터 10월말까지 은행권에서 미수령 연금을 찾아간 건수는 4만2000건, 금액은 603억원(1인당 약 144만원)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권의 미수령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찾아주기 추진실적’에 따르면 미수령 연금 16만8000건(적립액 6969억원) 가운데 25.0%(건수 기준)가 미수령 연금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적립기간(5~10년)을 충족하고 만 55세가 지난 이후에, 금융회사에 연금 수령을 별도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가입자는 연금개시일이 돌아온 사실을 알지 못해 연금 수령 신청을 하지 않거나 사업장의 폐업·도산으로 퇴직연금을 청구하지 못해 미수령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금감원과 은행권은 미수령 연금저축 가입자, 폐업 사업장의 미수령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금액 찾아주기를 2개월에 걸쳐 실시했다.
각 은행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연금 미수령자의 최신 주소자료를 받아 연금 수령 안내문을 우편 발송했다. 우편물 안내대상자는 연금저축 13만6000건(적립액 6507억원), 퇴직연금 3만2000건(적립액 462억원) 등 총 16만8000건(적립액 6969억원)이었다.
연금상품별 수령실적은 연금저축이 3만4000건(495억원), 퇴직연금은 8000건(108억원)으로 수령률은 각각 25.0%, 24.2%로 집계됐다. 연금저축의 경우 연금 수령이 4.4%, 일시금 수령이 95.6%였다.
금감원은 “연금저축·퇴직연금 가입자는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에서 연금저축·퇴직연금의 가입회사, 적립액을 확인 가능하다”며 “연금저축 가입자와 폐업·도산 사업장의 근로자는 금융회사에 연금 수령을 직접 청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