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2020년 기준 허리 디스크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가 매년 약 20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53%가 30~50대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과도한 업무, 운동 부족, 비만 등이 꼽힌다. 자세에 따라 척추에 가해는 압력이 달라질 수 있는데 서있는 자세보다 앉은 자세가 허리에 더 큰 압력이 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허리 디스크는 몸의 중력과 충격을 흡수해주는 추간판(디스크)이 퇴행성 변화, 잘못된 자세,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밖으로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초기 약물치료, 도수치료, C-ARM을 이용한 주사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호전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된 설명이다.
◆…사진=진접탄탄성형외과
진접탄탄정형외과 박지용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허리에 통증이 있어도 내원해 통증의 원인을 찾기보다 찜질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며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통증이 가라앉을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고 증상이 악화되는 시간만 늘리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리 디스크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 보존적 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요법으로 통증의 변화가 없다면 신경차단술 등과 같은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특수장비인 C-ARM을 이용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신경에 생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방법의 치료법으로 통증의 원인 부위를 찾아 시술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RM은 고해상도 투시장비로 정확한 병변 부위를 찾아내,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장비다. 다만 이 장비를 이용한 치료는 병변 부위에 정확한 약물 투여가 이뤄져야 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약물과 농도로 시술돼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 노하우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