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이재명 후보편이 윤석열 후보편 보다 약간 높아
TNMS조사 이재명 0.161%, 윤석열 0.122%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이 지난 11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진행된 모두발언에서는 이재명 후보는 원고 없이 19분30초 동안 발언을 했고, 윤석열 후보는 5분30초 동안 원고를 보고 읽었다. 지지율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후보의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제가 기조 말씀이라고 준비한 게 있긴 한데 이거는 가급적이면 서면으로 대체하고 몇 가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원고 없이 19분 30초 동안 인사말을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야당의 특검 요구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검사 시절 부실수사 의혹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관훈클럽 토론회에 초대해 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원고를 들고 5분 30초 동안 읽었다. 윤 후보는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부터 국민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다음 대선에서의 정권교체가 그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모두발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권순일 전 대법관 재판거래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윤석열 제1야당 대선후보 확정에 대한 입장 ▲대선 지지율에 관한 입장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환수제도 관련 입장 ▲기본소득 및 소비쿠폰 관련 입장 ▲탄소세 및 토지 보유세 관련 입장 ▲노동개혁 및 대기업 정규직 노조 문제 관련 입장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관련 입장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 관련 입장 ▲공영방송 독립성 관련 입장 ▲차별금지법 입법 관련 입장 ▲미중 패권 경쟁 및 외교안보 관련 입장 ▲주한미군 주둔 관련 입장 ▲사드 추가배치 반대 입장 관련▲독도 문제 및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입장 관련 ▲대북 정책 방향 및 남북 관계 입장 ▲부정부패 및 불법행위에 관한 입장▲음주운전 전과 및 형수 욕설 논란에 관한 사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질의응답에서 ▲고발사주 의혹 및 대장동 수사 관련 사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아내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아내 김건희 씨 허위 경력에 관한 해명 ▲장모 ‘통장 잔액증명 위조’ 혐의 수사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관련 ▲특수부 출신 검사장 배치에 청와대 개입 의혹 ▲'검찰총장 직무정지 취소소송' 행정법원 판결 관련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존재 여부 ▲함익병, 노재승 씨 영입 관련 ▲재정준칙 도입 관련 ▲통합정부 구성 관련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 ▲노동정책 및 '52시간 근무제' 입장 ▲종합부동산세 및 경제정책 관한 입장 ▲북한인권결의안 검토 및 외교안보 관한 사항 ▲공영방송 독립성에 관한 사항 ▲ 코로나 데이터 기반 방역체계 도입 입장 ▲공적연금개혁위원회 도입 및 연금개혁에 관한 입장 ▲대표정책 '일자리 정책' 공약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이 동시에 출연한 토론회가 아닌, 한 사람씩 각각 다른 날짜에 출연한 각개전투 방식으로 진행된 지난 토론회의 시청율은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높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시청률은 이재명 토론 0.161%, 윤석열 토론 0.122%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윤석열 토론이 0.103%로 이재명 토론(0.033%)보다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