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니콘기업 상장 확대, 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 지원”
“ESG 정보 공개 내실화, 배출권시장 투자 저변 확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유튜브 캡처)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나날이 진화하는 투자자 니즈에 맞춰 테마형 인덱스,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정책금리선물, 개별 주식선물‧옵션 등 다양한 신규 투자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 신년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자본시장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선진 시장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이사장은 “최근 국민들의 증시참여 열기는 상장기업이 더 높은 가치 평가를 받게 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제도‧서비스를 선진화하고, IT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를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또 손 이사장은 “우리 경제‧산업 구조의 재편과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을 촉진하는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K-유니콘 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해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속가능금융과 책임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개를 내실화할 것”이라며 “친환경‧저탄소 경제의 핵심축으로서 배출권 시장의 투자 저변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시장참가자의 확실한 신뢰를 기반으로 건전한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신종 불공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감시망을 완비하고, 특정 테마에 기승하는 중대 사건에 대해서는 기획감시와 신속심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도 금융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앙청산소(CCP) 리스크관리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고승범 금융위원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