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장모, 4남매와 그들 지인 동원해 '부동산 차명투기 정황' 드러나"
이양수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요양급여' 사건과 마찬가지로 무죄 확신"
이양수 "이재명 일가 '법카'·관용차 사용 등 '패밀리 비즈니스 범죄' 해명하라"
◆…요양병원을 불법 개설해 요양급여를 타 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가 2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윤석열 대선후보 장모 최은순 씨의 '부동산 차명투기' 의혹과 관련해 '최은순 씨는 토지를 차명으로 보유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차명투기 거짓 의혹 제기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패밀리 비즈니스 범죄' 해명에 집중하라"고 민주당과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반복해서 최은순 씨의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최은순 씨는 안 모 씨에게 사기당한 후, 이를 회수하기 위해 토지 계약금을 빌려준 사실만 있을 뿐 토지를 차명으로 보유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
이어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요양급여 사건과 마찬가지로, 토지 차명 보유 부분도 항소심에서 무죄가 날 것으로 확신하고 현재 혐의를 다투고 있다"며 "특히, 이에스아이앤디(ESI&D) 주식회사의 경우 김건희 대표는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결혼 직후 자신의 지분을 조건 없이 포기하는 등 도리를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아무런 근거 없이 '패밀리 비즈니스 범죄'라고 주장하지만, 내로남불"이라며 "도지사인 이 후보는 공무원, 법인카드, 관용차를 제공하고, 배우자인 김혜경 씨와 아들은 이를 누리면서 공적 자원을 사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것이야말로 '패밀리 비즈니스 범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무리 민주당의 DNA가 내로남불이라지만, 객관적 근거도 없이 어떻게 패밀리 비즈니스란 말을 입에 올릴 수 있는지 참으로 뻔뻔하다.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질타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지난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씨의 부동산 차명 투기 관련 범죄행각에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4남매와 그들의 지인까지 동원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