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표율 50%시점에 '골든크로스'... 국민의힘 지도부 일제히 환호
◆…9일 개표 시작 이후 줄곧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뒤지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0시 30분께 역전하며 '골든크로스'를 달성하자 지도부와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방송 갈무리］
윤 후보 득표율이 이 후보에 앞서며 역전하자 국회 상황실에서 조용히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제히 일어나 환호를 지르고 박수를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는 48.4%, 이 후보는 47.8%를, JTBC 별도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로 조사되는 등 박빙 판세를 보이면서 이 후보 측은 안도의 숨을 내쉰 반면 윤 후보 측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수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사전투표와 일부 열세지역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9일 자정 전까지는 상당한 표차로 이 후보에 뒤지는 모습을 보이자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숨을 죽인 채 상황판만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사전투표가 거의 종료되고 본투표가 본격화하면서 자정께부터 빠르게 격차를 좁히더니 10일 0시 30분께 역전에 성공하자 일제히 환호했다.
박빙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선의 당선자 윤곽은 10일 새벽 3시를 넘겨야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