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1시부터 서초동 세무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세무사회 부회장 선거에서 후보로 나선 임충래 후보(현 부회장)가 유효투표 34표 중 23표를 획득, 방경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부회장 후보로 나서며 ‘머슴론’을 제기했던 임 부회장은 이로써 현직 수성에 성공했다.
사상 첫 여성 부회장에 도전했던 방경연 후보는 11표를 획득하는 데 그쳐 '여성의 반란'을 일으키는데 실패했다. 방 후보는 그래도 첫 도전에서 보수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세무사회 이사들을 상대로 11표를 이끌어 냄으로써 여성 회원의 임원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는 살려 두었다.
임 부회장은 오는 5월 1일부터 2007년 4월까지 1년간 부회장으로 재직하게 된다.
한편 감사에는 단독입후보한 최원두 현 감사가 선거 없이 재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