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또 국세청 직원과 세무사로 구성된 강사진으로 '여성 CEO가 알아야 할 세무관리'나 '여성창업과 세무' 등 여성경제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좌를 개선, 여성기업의 요청이 있을 경우 수시로 파견강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주성 국세청장은 26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 두베룸에서 열린 여성경제 5단체 조찬 간담회에 참석, "여성기업의 발전을 세정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여성기업 세정지원팀'을 설치하고, 여성경제인을 위한 세무강좌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여성기업 세정지원팀은 본청 및 지방청의 법인세과에 설치될 것"이라며 "여성기업의 세정애로나 건의사항을 수렴해 반영하고, 여성경제단체와 연계해 세무관련 교육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청장은 "국세청 인사에서도 여성에 대해 우대하고 있다"며 "모범성실납세자 등 각종 포상에 여성기업 우대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전 8시20분부터 40분간 이 청장은 부실부과의 축소와 세정투명화를 위한 노력, 부동산투기 억제 등 지금까지 국세청이 추진해 온 주요업무에 대해 소개하는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청장은 특히 G10 국세청장 회의에 한국이 가입한 것과 관련 "눈에 보이게 국내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없지만,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국세청 발언권이 커지고 한국 기업의 세정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이 반영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은 ▲한국 여성벤처협회(회장 송혜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정명금)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회장 김순옥)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한미영) ▲21세기 여성CEO연합회(회장 김순진) 등 여성경제 5단체의 회장 및 여성CEO 12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