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정확도를 향상시킨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이란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수술 전 CT, MRI 촬영을 통해 얻은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를 3차원(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변환해 뼈의 절삭 범위와 절삭 이후 삽입할 인공관절의 위치, 크기, 각도 등에 관한 사전 수술계획을 수립한 뒤 진행된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수술과 달리 두께와 크기 등 옵션의 다양화, 해부학적 정밀화 등이 적용돼 수술의 정확도와 환자 만족도를 상승시킨다"며 "환자마다 무릎의 모양과 크기, 증상 정도 등이 다른 것에 맞춰 하지 정렬 각도를 사전에 정확히 계산하고 뼈 절삭 부위를 정밀 측정 후 수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수술 후 환자의 불만족은 보통 통증, 강직성, 불안정성, 합병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는 인공관절과 무릎 모양의 불일치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이를 보완한 치료로 활용되나 정확한 파악을 위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고 원장의 의견이다.
그는 "최근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기법과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 제작, 다양한 디자인의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의 결합 등이 적용되고 있는 추세로 수술 정확도 향상으로 이어져 합병증 최소화와 환자 만족도를 모두를 충족시켰다"며 "인공관절 수술을 결심했다면 관절전문병원인지, 만성질환자를 위한 유기적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수술 대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정밀한 수술이 이뤄져야 하며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한다면 합병증 발병률도 줄일 수 있다"면서 "자신의 무릎처럼 편안하게 굽히고 펼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면 수술 전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