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가 추진하고 있는 직무관련자와의 공직자 골프금지 시행시기가 당초 4월 20일에서 5월말부터로 1달여 연장됐다.
청렴위 관계자는 27일 "당초 공직자의 직무관련자와의 골프금지를 4월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5월 31일부터로 1달여 연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장배경과 관련 이 관계자는 "지난 연말 바뀐 공직자 부패방지 관련법에 맞춰 각 부처는 오는 5월말까지 '공직유관단체 행동강령'을 재개정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냈다"며 "이에 맞춰 골프금지 관련 행동강령도 개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328개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와 476개 공직유관단체는 이에 따라 직무관련자와의 골프금지 관련 행동강령을 5월말까지 마련해야 한다"며 "청렴위의 골프금지 강행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렴위는 지난 3월 "모든 공직자는 직무관련자와의 골프를 원칙적으로 칠 수 없으며, 마작·화투·카드 등 사행성 오락을 금지한다"며 "각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하는 기관별 행동강령 운영지침을 4월 20일까지 마련해 시행할 것"을 권고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