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학교에 도서를 기부하는 경우는 법정기부금에 해당하며 손금산입 및 소득공제 한도액 범위는 기부 당사자가 영리법인인지, 개인사업자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선 영리법인이 기증할 경우 당해 사업연도의 소득금액에서 공제대상 이월결손금을 차감한 금액의 50%를 한도로 손금산입이 가능하며, 개인사업자는 이월결손금 차감금액 전액을 손금산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법인이 지난해 150억원의 수익을 거뒀고 이월결손금이 50억원이었다면 50억원 어치의 도서 기부에 대한 손금산입이 가능하며, 이 회사가 만약 개인사업자라면 100억원을 한도액으로 손금산입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체의 임직원, 군인, 공무원, 봉급생활자 등 근로소득자의 경우에는 근로소득금액을 한도로 특별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최근 국세청은 국·공립학교 동문회 및 동문회원들이 도서를 기부하는 경우 손금산입과 개인의 연말정산시 공제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국·공립학교에 기부하는 도서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금품에 해당돼 이 같은 손금산입 및 특별공제 적용이 가능하며 국방헌금과 국군장병 위문금품, 천재·지변으로 생기는 이재민을 위한 구호금품 등의 가액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
다만 사립학교에 기부할 경우에는 기부금과 근로소득금액의 5% 그리고 근로소득금액의 5%를 초과하는 금액 중 적은 금액을 추가해 한도로 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