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 "미국이 러시아 혐오 조장하고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러시아가 미국을 겨냥해 자국의 위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이 전세계적으로 러시아를 산산조각 내려고 러시아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를 그만둘 것을 경고했다.
전직 러시아 대통령(2008~2012) 출신이자 현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17일(현지시각) 미국을 지목해 국제 사회에서 러시아 혐오감을 조장하는 "역겨운 일"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미국의 행패는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적성국을 납작하게 눌러 버릴 수 있는 위력을 보유한 국가(Russia has the might to put all of our brash enemies in their place.)"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과 우방국들은 러시아의 정재계 인사들과 기업들에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제재를 부과해 러시아를 세계 경제로부터 고립시키다시피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 침공을 강행한 것을 '특수 군사 작전'이었으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이용해 러시아에 위협을 가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 지역에서 친러시아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였다는 점도 덧붙여 말했다.
반면 우크라 측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생존을 위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는 구호와 함께 푸틴이 지적한 친러 주민들에 대한 인권 문제는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제공>
전직 러시아 대통령(2008~2012) 출신이자 현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17일(현지시각) 미국을 지목해 국제 사회에서 러시아 혐오감을 조장하는 "역겨운 일"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미국의 행패는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적성국을 납작하게 눌러 버릴 수 있는 위력을 보유한 국가(Russia has the might to put all of our brash enemies in their place.)"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과 우방국들은 러시아의 정재계 인사들과 기업들에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제재를 부과해 러시아를 세계 경제로부터 고립시키다시피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 침공을 강행한 것을 '특수 군사 작전'이었으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이용해 러시아에 위협을 가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 지역에서 친러시아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였다는 점도 덧붙여 말했다.
반면 우크라 측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생존을 위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는 구호와 함께 푸틴이 지적한 친러 주민들에 대한 인권 문제는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