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 5천여 명 규모의 신속 대응군 창설 예정
새 안보 전략인 '전략적 나침반'에 프랑스와 독일 기여분 상당↑
◆…EU(유럽연합) 국기 (사진 로이터)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체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만으로는 러시아라는 실질적인 위협에 맞서 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힘이 쏠린 것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EU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방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2025년까지 5천여 명 규모의 신속 대응군 창설을 위한 공동 안보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 나침반(Strategic Compass)'라는 이름의 새 안보 전략은 우크라 사태 발발 당시 1500여 명 규모의 병력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EU의 전력을 확대 및 재편한 것이다.
지금껏 EU 내 전력은 상시 2개 부대가 대기 중이지만 한 차례도 동원된 사례는 없다.
이번 안보 전략으로 편성되는 신속 방위군은 육･해･공군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EU 회원국 중 어느 개별국이라도 위급한 상황에 처할 경우 신속히 동원돼 구조･대피･안정화 작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 병력 제공은 각 회원국들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EU 내 자체적 군대를 창설하는 것은 아니다.
EU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으로 유럽에 전운에 대한 공포감이 돌고 있으며 지정학적 변동이 발생했다"며 신속 대응군의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조셉 보렐 EU 위원장은 "향후 10년간 EU의 안보와 방위 정책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며 "EU 시민과 국제 사회에 EU는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속 대응군 창설에는 EU의 주요 핵심국인 프랑스와 독일이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진정한 유럽의 군대가 없다면 유럽을 보호할 수 없다"며 자체적인 방위군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독일 국방장관 또한 신속 대응군의 핵심 전력에 "독일은 (신속 대응군 창설을 위한) 상당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만으로는 러시아라는 실질적인 위협에 맞서 안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힘이 쏠린 것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EU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방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2025년까지 5천여 명 규모의 신속 대응군 창설을 위한 공동 안보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 나침반(Strategic Compass)'라는 이름의 새 안보 전략은 우크라 사태 발발 당시 1500여 명 규모의 병력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EU의 전력을 확대 및 재편한 것이다.
지금껏 EU 내 전력은 상시 2개 부대가 대기 중이지만 한 차례도 동원된 사례는 없다.
이번 안보 전략으로 편성되는 신속 방위군은 육･해･공군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EU 회원국 중 어느 개별국이라도 위급한 상황에 처할 경우 신속히 동원돼 구조･대피･안정화 작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 병력 제공은 각 회원국들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EU 내 자체적 군대를 창설하는 것은 아니다.
EU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공으로 유럽에 전운에 대한 공포감이 돌고 있으며 지정학적 변동이 발생했다"며 신속 대응군의 창설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조셉 보렐 EU 위원장은 "향후 10년간 EU의 안보와 방위 정책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며 "EU 시민과 국제 사회에 EU는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속 대응군 창설에는 EU의 주요 핵심국인 프랑스와 독일이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진정한 유럽의 군대가 없다면 유럽을 보호할 수 없다"며 자체적인 방위군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독일 국방장관 또한 신속 대응군의 핵심 전력에 "독일은 (신속 대응군 창설을 위한) 상당한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