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4일 자동차, 전자, 섬유, 철강 등 10개 주요 제조업종으로 구성된 한미FTA 업종별 대책반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한미 FTA에 대한 각 업종별 의견을 수렴, 양국 정부간 공식협상 전까지 미국 측에 요구할 협상 요망과제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업종단체는 업종별 TF를 운영,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기업은 대미시장 진출과 관련된 애로과제를 발굴키로 했다.
전경련은 "업종별 대책반 회의는 본격적인 협상이 개시되는 6월 이후 연말까지 정부간 협상주기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라며 "대책반 회의를 협상 진행경과 모니터링 및 정부 협상단, 업종단체, 기업간 의견교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또 상품 양허안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오는 7월 2차 협상에 맞춰 '한미 FTA 업종별 대응전략'세미나를 개최, 각 업종별로 한미 FTA 체결시의 영향을 점검하고 예상 쟁점사항에 대한 업종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업종별 대책반에는 삼성전자 류제일 상무, 포스코 윤태한 상무, 하이닉스 성병호 상무, 현대자동차 박광식 이사, 기아자동차 김광림 전무, 대우일렉트로닉스 이승찬 전무, LG전자 배두용 상무, LG화학 조갑호 상무 등 대기업 임원과, 14개 주요 업종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