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부차 지역 민간인 학살은 가짜 뉴스"

미국이 WMD 때문에 이라크를 침공했다는 게 허위사실였듯

우크라 부차에서 러군이 민간인 학살 벌였다는 것도 사실 아냐

12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부차 지역에서 보고된 사망자들의 시체와 사진은 전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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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주의 날'을 맞아 러시아 극동 지역에 위치한 아무르주의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를 방문해 이날 함께 기지를 방문한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같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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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푸틴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이유로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다던 주장이 허위사실였듯이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이 벌어졌다는 것도 허위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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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비극과도 같다"고 말하면서도 군사작전 외에 러시아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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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돈바스 보호'라는 러시아군의 작전 목표는 반드시 달성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목표는 분명하고 고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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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은 수도 키이우 외곽에 위치한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수주간 점령할 당시 철군하기 바로 직전까지 민간인들을 학살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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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서방 지도자들도 민간인 학살에 연루된 이들의 책임을 물어 이들이 처벌을 받아야할 것을 요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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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러시아는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평화협상의 진전을 저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방을 자극해 추가 대러 제재를 촉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