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165백만 달러(약 1조4313억원)
총자산 1832.2억달러(약 225조674억원)
39개국 204개 점포...1년새 9개 신설, 2개 폐쇄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204개의 당기순이익과 자산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62.1%,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점포 순이익은 1165백만 달러(약 1조4313억원)로 전년(719백만 달러)보다 62.1%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644백만 달러 증가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해외점포 순이익이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16조90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4%에서 지난해 8.2% 수준으로 커졌다.
◆…금융감독원 제공
국가별로는 캄보디아(290백만 달러), 홍콩(214백만 달러), 베트남(172백만 달러) 순이며 대부분 국가에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64%로 전년(0.44%) 대비 0.20%p 상승했다.
작년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현지법인·지점·사무소)는 204개(39개국)로 전년말(197개, 39개국) 대비 7개 증가했다. 9개 점포가 신설되고 2개 점포가 폐쇄됐다.
이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832.2억달러(약 225조674억원)로 전년말(1650.1억달러) 대비 1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국가별 총자산은 중국(323.6억달러), 미국(244.4억달러), 홍콩(236.8억달러), 일본(181.2억달러) 순으로 많았다. 홍콩(18.2%↑) 영국(18.5%↑) 중국(8.6%↑) 베트남(16.0%↑) 등은 총자산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작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1%로 전년말(2.14%) 대비 0.22%p 하락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금감원은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50%)과 본점의 국제화 수준(50%)을 평가해 종합등급을 산출한다.
캄보디아 소재 현지점포의 현지화 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1등급), 일본(1-등급) 등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