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73만 명을 거느린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13일 업데이트한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지면 강세가 역사적으로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상황이 올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바닥이 무너진다면 지난 2018년에 본 것과 같은 항복(가격을 끌어내리는 부정적 요소에 투자자들이 굴복해 나타나는 약세장) 유형의 상황이 벌어지며 비트코인을 매집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된다는 주장이다.
제시한 차트를 인용하며 비트코인이 3일 동안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며 600일 이동평균선과 같아지면 과거에도 항상 일생일대의 축적단계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2014년과 2018년, 그리고 2020년에도 이러한 상황들이 나타났으며 항상 매집의 좋은 기회로 작용했음을 지적했다. 아직 가격이 경계선 위에 있지만, 거래소에 따라 3만9,000달러 혹은 3만9,300달러~3만9,400선까지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내려가면 축적을 위한 상당히 매력적인 기회라는 것을 역사가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로 RSI(상대강조지수)를 제시했다. 하루 동안의 RSI, 3일간의 RSI가 더 낮은 고점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주간 단위로 볼 때도 매우 유사한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과거 사례에 비춰 주간 단위 RSI를 보면 역사적으로 바닥이 어디인지를 알 수 있으며 통상 2만8,000달러에서 바닥을 치는 경향이 있지만 이보다 높은 주간 RSI에서 바닥을 친 적도 몇 번 있었다.
즉 2011년과 2020년 3월에는 주간 RSI가 3만5,000달러인 지점에서 바닥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매집의 기회는 2만8,000달러에서 3만5,000달러 사이에서 발생한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