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확산 막기 위한 상하이 등 주요 동시 봉쇄가 中 경제 전반에 악영향 불러와
소비자 신뢰와 기업 신뢰에도 악영향 끼쳐 중국 경제에 전반적인 침체 효과를 야기할 것
◆…서방의 대러 제재 이후 중국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중국 내 일부 도시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재확산 우려로 중국 정부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한층 더 강하게 밀어부침에 따라 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이 20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봉쇄가 중국 증시와 경제에 투자하는 데 지대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픽텟자산운용(Pictet Wealth Management)와 글로벌 TDF 운용사 프린서플(Principal Global Investors), 메가트러스트(MegaTrust Investment) 등 국제 금융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시민들과 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놓았다.
특히 중국 시장과 금융에 특화된 메가트러스트의 CEO 치 왕은 "중국 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달리 가까운 시일 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서방의 대러 제재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전년 대비 올해 들어서만 약 17%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내 소비심리, 부동산 가격, 무역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3월 중국 경제가 극심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 Motor Corp)과 중신 국제집성전로제조 등 주요 상장 기업들도 지난 3월 말 시행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생산과 유통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다만 일부 제조업체들은 상하이에 위치한 공장들을 다시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기도 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령에 묶인 도시에 위치한 공장들에 대해선 여전히 곤혹스러운 위기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프린서플 운용사의 알란 왕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대처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기업들의 실적에 비용을 치르게 만들고 있다"며 "상황이 다소 절망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프린서플은 소비자 수요에 의존하는 전자 상거래 기반의 회사 지분을 줄이고 원자재, 에너지, 인프라, 재료 및 국유 사업과 같은 방어적 성격의 부문에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금융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함에 따라 정책이 미치는 악영향이 중국 내 소비자 신뢰와 기업 신뢰에도 장기적인 침체를 불러일으켜 결국에는 중국 경제에 전반적인 침체 효과를 야기할 것을 우려했다.
픽텟자산운용사의 동 첸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결정은) 정치적인 결정이어야할 수도 있다"며 "정책 실수로 인한 위험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 실수로 인한 위험이 바로 많은 투자자들이 현시점에서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제공>
픽텟자산운용(Pictet Wealth Management)와 글로벌 TDF 운용사 프린서플(Principal Global Investors), 메가트러스트(MegaTrust Investment) 등 국제 금융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시민들과 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놓았다.
특히 중국 시장과 금융에 특화된 메가트러스트의 CEO 치 왕은 "중국 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달리 가까운 시일 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서방의 대러 제재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전년 대비 올해 들어서만 약 17%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내 소비심리, 부동산 가격, 무역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3월 중국 경제가 극심한 타격을 입기도 했다.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 Motor Corp)과 중신 국제집성전로제조 등 주요 상장 기업들도 지난 3월 말 시행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생산과 유통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다만 일부 제조업체들은 상하이에 위치한 공장들을 다시 재가동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기도 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령에 묶인 도시에 위치한 공장들에 대해선 여전히 곤혹스러운 위기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프린서플 운용사의 알란 왕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대처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기업들의 실적에 비용을 치르게 만들고 있다"며 "상황이 다소 절망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프린서플은 소비자 수요에 의존하는 전자 상거래 기반의 회사 지분을 줄이고 원자재, 에너지, 인프라, 재료 및 국유 사업과 같은 방어적 성격의 부문에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금융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함에 따라 정책이 미치는 악영향이 중국 내 소비자 신뢰와 기업 신뢰에도 장기적인 침체를 불러일으켜 결국에는 중국 경제에 전반적인 침체 효과를 야기할 것을 우려했다.
픽텟자산운용사의 동 첸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결정은) 정치적인 결정이어야할 수도 있다"며 "정책 실수로 인한 위험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 실수로 인한 위험이 바로 많은 투자자들이 현시점에서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