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중재안에 대한 검찰 반발… '합당' 43.5%, '불합당' 44.9%
서울시민, 윤 당선인 국정전망 긍정 50.3%, 부정 45.7%
서울시민들에게 검찰 기소-수사권 분리에 대한 국회의장 중재안을 여야가 수용한 것을 두고 '잘못했다'(42.5%)는 의견이 '잘했다'(34.0%)는 의견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또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직서 제출 등 양당의 중재안 수용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합당하지 않다'(44.9%)는 의견과 '합당하다'(43.5%)는 의견은 팽팽했다.
윤석열 당선자의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 50.3%, 부정 45.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월 22~23일 이틀간 서울시민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검찰 기소-수사권 분리에 대한 국회의장 중재안을 수용한 것에는 '잘못했다'(42.5%)는 응답이 '잘했다'(34.0%)는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5%였다.
중재안 수용에 '잘못했다'는 의견은 ▲남성(48.3%), ▲50대(51.3%), ▲서울도심권(48.9%), ▲자영업(53.1%), ▲국민의힘 지지층(52.3%), ▲20대 대선 윤석열 투표층(51.0%)에서 높았다.
'잘했다'는 응답은 ▲40대(38.0%), ▲블루칼라(39.4%), ▲진보성향층(39.7%), ▲민주당 지지층(41.6%)·정의당 지지층(52.1%), ▲20대 대선 이재명 투표층(43.6%)에서 전체 응답에 비해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잘못했다'와 '잘했다'는 ▲블루칼라에서 42.3%-39.4%, ▲진보성향층에서 39.8%-39.7%, ▲민주당 지지층에서 38.3%-41.6%로 오차범위 차이를 보였다. ▲중도층 응답은 잘못했다 42.0%-잘했다 35.1%로 전체 응답 분포와 유사했으며, ▲지지 정당 없음/모름 응답층에서는 34.9%-32.9%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만18~29세(37.8%), ▲학생(41.7%), ▲지지 정당 없음/모름 응답층(32.3%)에서 특히 높았다.
또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양당의 국회의장 중재안 수용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합당하지 않다' 44.9%, '합당하다' 43.5%로 오차 내 차이였다.
'합당하지 않다'는 의견은 ▲40대(55.2%), ▲서울동북권(50.0%), ▲화이트칼라(50.3%), ▲진보성향층(74.0%), ▲민주당 지지층(74.1%), ▲20대 대선 이재명 투표층(72.9%)에서 많았다.
'합당하다'는 응답은 ▲남성(49.2%), ▲60세 이상(49.7%), ▲서울동남권(52.3%), ▲가정주부(50.8%), ▲보수성향층(66.9%), ▲국민의힘 지지층(69.5%), ▲20대 대선 윤석열 투표층(68.7%)에서 높았다. ▲중도층은 합당하지 않다 43.8%-합당하다 44.6%로 전체 의견과 유사했다. ▲지지 정당 없음/모름 응답층은 34.9%가 '합당하지 않다', 47.6%가 '합당하다'였다.
서울시민의 50.3%는 윤석열 당선자 새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긍정 전망)으로 전망했다. '잘못할 것'이란 부정 전망은 45.7%였다.
KSOI-TBS가 지난 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긍정 47.4%-부정 48.5%로 부정 전망이 1.1%p 높았던 반면(4월 18일 공표), 이번 서울시민 조사에서는 긍정 전망이 4.6%p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서울시민의 평가는 긍정 43.9%, 부정 53.2%로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응답이 많았다. 긍-부정 격차는 9.3%p로 지난 주 경기도민 조사(긍정 45.2%-부정 51.3%, 긍-부정 격차 6.1%p, 4월 18일 공표)나 최근 전국 조사 5회의 평균값(1.9%p)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7%-민주당 37.8%-정의당 5.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4.3%였다.(참고 : 지난 주 경기도민조사(4월 18일 공표)에서는 민주당 39.1%-국민의힘 33.8%-국민의당8.3%-정의당 4.5%, 2주 전 전국 조사(4월 11일 공표) 결과는 민주당 35.6%-국민의힘 35.0%-국민의당 8.3%-정의당 5.0%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서울시민이 밝힌 자신의 정치 성향은 중도 36.7%-보수 32.1%-진보 26.9%였다. 지난 전국 조사(4월 11일 공표) 결과는 보수 35.7%-중도 33.3%-진보 25.2%로, 전국 조사 대비 서울시민 조사에서 중도층 비율은 3.4%p 높게, 보수성향층 비율은 3.6%p 낮게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4월 22~23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