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발행 32.1% 감소...IPO 58%↓ 유상증자 27%↓
◆…금융감독원 제공
3월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1조1933억원(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3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2조9001억원으로 전월보다 8.5% 감소했다.
주요 회사별 발행금액은 하나은행(7600억원), 농협생명보험(60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5800억원), 농협금융지주(5610억원), 현대캐피탈(4600억원), 미래에셋증권(4500억원), 현대카드(4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1조8370억원(29건)으로 전월(5조3750억원, 55건)보다 65.8% 줄었다.
금감원은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으며 3월 들어 차환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AA등급 채권 발행이 감소함에 따라 3월 비우량물 비중(60.7%)이 우량물(39.3%)을 웃돌았다.
금융채 발행은 9조3497억원(206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7134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13.2%, 270.9% 늘었다.
특히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이 없었던 2월과 달리 3월엔 8254억원(9건) 발행됐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를 말한다.
3월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8조7796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801억원(0.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감소함에 따라 2월 7810억원 순발행에서 3월 1조687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금융감독원 제공
3월중 주식 발행 규모는 9605억원(12건)으로 전월(1조4147억원, 14건) 대비 32.1% 감소했다.
이중 기업공개(IPO)는 980억원(7건)으로 전월보다 57.9%(1349억원) 줄었다. 7건 모두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8625억원(5건)으로 전월 대비 발행건수는 3건 늘었지만 발행금액은 27%(3193억원) 줄었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13조8606억원으로 전달보다 10.6%(1조6475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49조5194억원으로 20%(24조9550억원) 증가했다.
CP 발행규모는 31조3121억원, 단기사채 발행액은 118조2073억원으로 각각 7.9%, 23.7%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