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소요되는 나토 가입 절차에 안보 공백 우려하던 스웨덴
가입 절차 논의되면 미국으로부터 즉각적인 안보 공약 지원 받기로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NATO 본부 앞에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휘장이 걸려있다. (사진 로이터)
4일(현지시각) 스웨덴이 미국으로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을 신청할 경우 신청한 즉시 안전 보장에 대한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냉전 시기 때에도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 지위를 고수해왔지만 러시아의 2014년 크림 반도 강제 합병과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나토 가입을 고려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나토에 가입을 신청할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토는 회원국이 총 30개국으로 이루어져있고,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선 30개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하기 때문에 약 1년 가까이 소요되는 이 기간 동안 자국 안보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섣불리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없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가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국이 이들의 안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선 것이다.
안 린데 스웨덴 외교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부터 (안보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았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다만 린데 장관은 블링컨 장관으로부터 미국이 어떠한 종류의 안보 지원을 제공하는 데 약속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린데 장관은 "나토 회원국으로서만 누릴 수 있는 모든 안보 약속들을 확인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린데 장관은 "만약 러시아가 스웨덴에 대해 적대적인 행위를 지시했다는 정황이 명백한 사실일 경우, 미국이 일절 대응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안보 약속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스웨덴 내부에서도 많은 논란이 일었었다.
지난달 스웨덴 국방장관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을 신청할 경우 러시아로부터 사이버 공격과 프로파간다 선동 등 스웨덴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일체의 위협 행위를 도전 받는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러시아 또한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경우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에 핵무기뿐만 아니라 초음속미사일 등을 배치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모두 이번 달 안에 나토 가입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제공>
스웨덴과 핀란드는 냉전 시기 때에도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 지위를 고수해왔지만 러시아의 2014년 크림 반도 강제 합병과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나토 가입을 고려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나토에 가입을 신청할 경우 받아들여질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토는 회원국이 총 30개국으로 이루어져있고,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선 30개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하기 때문에 약 1년 가까이 소요되는 이 기간 동안 자국 안보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섣불리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없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가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국이 이들의 안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선 것이다.
안 린데 스웨덴 외교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부터 (안보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았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다만 린데 장관은 블링컨 장관으로부터 미국이 어떠한 종류의 안보 지원을 제공하는 데 약속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린데 장관은 "나토 회원국으로서만 누릴 수 있는 모든 안보 약속들을 확인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린데 장관은 "만약 러시아가 스웨덴에 대해 적대적인 행위를 지시했다는 정황이 명백한 사실일 경우, 미국이 일절 대응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안보 약속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스웨덴 내부에서도 많은 논란이 일었었다.
지난달 스웨덴 국방장관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을 신청할 경우 러시아로부터 사이버 공격과 프로파간다 선동 등 스웨덴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일체의 위협 행위를 도전 받는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러시아 또한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경우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에 핵무기뿐만 아니라 초음속미사일 등을 배치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모두 이번 달 안에 나토 가입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