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폭락과 개미 투자자 손절은 '반등신호'

붕괴 우려와 함께 지속적인 하락 국면을 보인 비트코인 시장에서 손실을 견디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떠나면서 확실한 반등의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시장 인텔리전스 플랫폼 산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 3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상황은 불가피했으며 가격 폭락의 첫 징후에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를 몰아내는 과정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시장의 변동성에 크게 동요하는 거래자나 투자자를 시장에서 축출한 다음 향후 “진정 주목할만한 반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라며 “3만3,90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는 6주 최저치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즉 고래들은 손실을 감내하지 못한 심장 약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떠나는 것이 확실한 반등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 심리 추락과 함께 매도가 이어지는 것을 ‘항복 신호’로 받아들이고 이러한 상황을 기다린다는 주장이다.

이더리움도 거래 손실 대 수익 비율이 42개월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산티먼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거래가 3.4배 늘어났다”라며 “이는 2018년 11월 18일 또는 3년 반 전 이후 항복 거래 비율 측면에서 가장 높은 날로 기록되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