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에어라인의 보잉777기가 프랑스 파리 샤롤드골 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데이터를 통해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여름 여행 시즌 항공사들이 대비하는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는 현지시각 기준 오는 12일 0시 1분부터 시행되며 CDC는 90일 후 이번 결정을 재평가할 방침이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입국하는 국제선 여행객에게 출발 전 음성 확인서를 요구해왔으며 12월 CDC는 미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출발 전 하루 이내 음성 판정을 받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다만 육로 국경 통과에 대해서는 이 같은 확인을 요구하지 않았다.
미 당국 관계자는 "만약 새로운 변이 등으로 인해 출발 전 검사 요건을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면 CDC는 주저하지 않고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항공업계 단체 에어라인 포 아메리카는 "이번 조치는 미국으로의 항공 여행을 장려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역시 "미 여행에 있어 비효율적인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를 중단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연방법원은 여행자들이 비행기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CDC의 요구사항에 대해 불법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