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방문 미국인 3명 실종...2명은 러軍에 포획된 것으로 전해져

미국 시민이 우크라이나에 방문했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에 자원해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맞서고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미국인 두 명이 실종된 사례를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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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각)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 명의 미국인이 추가로 실종됐으나 소재 파악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무장하려던 것으로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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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실종된 두 명의 미국인은 러시아군에 의해 포로로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이 이와 관련 러시아와 의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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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인 실종과 관련) 사안과 관련 아직 러시아와 얘기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며 "러시아가 앞서 실종된 2명의 미국인을 자국 내 구금 중이라는 것을 밝힐만한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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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서 실종된 두 미국인의 행방 또한 현재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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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드류키(30)와 앤디 휸(27)으로 알려진 두 명의 미국인은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러시아에 저항하는 우크라이나군에 자원할 것을 밝혔다가 일주일 동안 실종된 뒤 겁에 질린 채 러시아군에 포로로 포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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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 당국은 드류키와 휸이 과거 미 육군과 해병대에서 복무한 이력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이들의 현재 위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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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크라이나에 자국 병력을 배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으며 퇴역 군인들에게도 직접 참전해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보다 더 나은 방안이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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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 자국민들의 실종건에 대해 보고 받은 이후 소재 파악에 나선 상태라며 자국민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방문하지 말 것을 적극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