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CI.
포스코홀딩스가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2012년 이후 10년 만에 'A-'의 신용등급으로 복귀하게 됐다.
S&P는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감소하겠지만 고부가제품 비율이 높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와 한국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 등으로 상쇄할 수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 약 8~11조원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adjusted debt-to-EBITDA ratio)에 대해서는 2020년 1.5배에서 지난해 0.7배로 개선됐고 향후 24개월 동안도 0.8~1.4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의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철강부문의 판매확대와 해외법인 이익개선, 친환경인프라 부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호조 등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 76조 3323억원, 영업이익 9조 238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향후 철강 탄소중립, 신 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을 실현하고자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P는 올 3월 분할신설된 포스코에는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 그룹 실적에 여전히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그룹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