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기업 팀프레시 "16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유치"

투자는 기관 투자자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프레시는 "신 주식 1주의 발행액은 113만 6203원으로 지난해 3월 시리즈C 투자의 발행액이 45만 765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상승한 셈으로 이번 투자 후에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이라며 "이번 시리즈D 투자는 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상장 기업의 기업가치도 낮아지고 있는 시점에 성공시킨 대규모 투자유치로 시장 점유율, 매출 성장, 영업 손실율 개선 등이 주요한 투자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뮤렉스파트너스, DTN-농협 캐피탈, 나우IB - 농협은행, 다올 인베스트먼트, 아이피벤처스, 우리은행을 비롯해 신규 주주인 KT, 스틱인베스트먼트, 다올프라이빗에쿼티, 산업은행이 참여했다. 회사측은 "신규 기관들에도 KT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관련 기관이 이미 기존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사실상 시리즈D 대부분의 투자 금액은 기존 주주의 후속 투자로 조달된 셈"이라고 말했다.

팀프레시는 2018년 설립 첫 해 매출 약 27억원에서 지난해 약 901억원으로 3년 만에 30배 이상 끌어올렸으며 올 상반기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새벽배송을 포함한 물류 대행, 식자재 유통, 차량 주선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사업으로 기업전문 패키지 보험 컨설팅, 프랜차이즈, 제조, 이커머스 등을 추진 중이다.

회사측은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콜드체인 새벽배송 대행 영역에서는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하는 중으로 전국 11개소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5개소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