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88, 오리진 스토리지와 웹3.0 인프라 구축 MOU

HS88이 분산 스토리지 전문기업 오리진 스토리지(Origin Storage)와 빅데이터 저장 구축 및 기술지원 확대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웹3.0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IPFS(InterPlantary File System)는 HTTP를 대체하는 차세대 통신협약으로 분산된 파일을 저장·공유하는 네트워크 전송 프로토콜이다. 전 세계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된 파일 조각을 동시에 다수의 컴퓨터 노드로부터 가져오는 구조로 기존 HTTP 방식 대비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가져올 수 잇고 대역폭을 약 60% 이상 절감하게 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 가능하다는 게 HS88의 설명이다.

오리진이 운영 중인 분산형 스토리지의 규모는 약 600PiB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에 10개 이상의 IDC 룸을 두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양사는 데이터 유실 및 조작 없는 탈중앙화된 서비스 제공, NFT를 효과적으로 백업할 수 있는 분산 네트워크 구축 등 IPFS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HS88은 "서버는 KT IDC 센터에 보관될 예정"이라며 "3중 전력 공급 시스템을 통한 무정전 전원시스템, 소방시설, 항온·항습, 물리적 보안 등이 안전한 서버 운영을 위해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HS88 관계자는 "지금까지 페이스북, 구글 같은 회사는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검열, 제재, 삭제까지 가능했다"면서 "IPFS의 확산은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사용자가 갖게 돼 데이터 탈중앙화를 가능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웹 3.0 핵심 저장기술인 IPFS는 대형 인터넷 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데이터 중앙화에 대한 해결책"이라면서 "IPFS를 활용한 탈중앙화된 분산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