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CI.
롯데건설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2000억원의 주주배정증자 실시를 공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침체 우려 속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하고자 하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
롯데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부채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청담삼익 재건축 등 대형 개발사업의 영향에 일시적으로 늘어났으나 내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곧 해소될 전망"이라며 "추진 중인 사업장 대부분 수도권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그룹을 통한 유상증자를 의결한 상태여서 보유한 PF 우발부채는 재문 완충력으로 봤을 때 안정적으로 부채비율도 상반기 기준 150% 대로 높지 않은 비율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강동구 둔촌1동 일대에 85개동, 1만 2032가구를 조성하는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이다. 청담삼익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9개도 1261가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했다"면서 "향후 미착공 대형사업장들이 착공에 돌입하면 PF 우발부채의 상당수가 해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